(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올 시즌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선발진으로 활약이 기대됐던 임기영(29)과 이의리(20)가 부상으로 1군 스프링 캠프에서 제외됐다.
KIA 구단은 15일 "임기영이 왼쪽 옆구리 내복사근에 미세손상을 입어 재활군으로 이동했고, 이의리도 손가락 물집으로 스프링 캠프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임기영은 향후 3주 정도의 치료와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완치 후에도 재활에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개막 전까지 1군 합류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손가락에 물집이 생긴 이의리는 잔류군에서 대기하며 안정을 취한 뒤 캠프에 다시 합류할 예정이다. 이의리는 지난해에도 손가락 물집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한 바 있다.
임기영과 이의리는 올 시즌 양현종과 션 놀린, 로니 윌리엄스 등과 함께 선발진을 구성할 것으로 전망됐던 선수들이다.
KIA는 부상으로 빠진 두 선수 대신 퓨처스 캠프에서 훈련 중인 이민우와 김현준을 1군 캠프로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