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공격수 주민규가 올 시즌 첫 K리그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A)가 후원하는 2·3월 'EA 스포츠 K리그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로 주민규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주민규가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건 처음이며, 울산 소속 선수로는 주니오(2019년 9월, 2020년 5월, 2020년 7월), 이동경(2021년 10월)에 이어 세 번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주민규는 평가 대상인 시즌 개막 후 4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려 팀의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탰다.
올해 첫 이달의 선수상은 2∼3월에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에서의 활약을 평가 대상으로 했다.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의 수훈선수(MOM), 베스트일레븐,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선수 중 프로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한다.
이 후보들을 놓고 K리그 팬 투표(25%)와 EA스포츠 FIFA 온라인 4 유저 투표(15%)를 추가로 진행한 뒤, 투표 결과를 합산해 가장 높은 환산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상을 받는다.
주민규는 기술위원회 투표(20.45%)와 FIFA 온라인 4유저 투표(3.86%)에서 각각 2위, K리그 팬 투표에서 1위(12.15%)를 차지해 아사니(광주), 이진현(대전), 이호재(포항)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민규는 EA 스포츠가 제작한 트로피와 상금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