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프로배구 여자부 단장들이 11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사무국 회의실에서 코로나19 긴급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단장들이 'V리그 일정 정상 운영'을 결정했다.
여자부 단장은 11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사무국 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7개 구단 중 6개 구단 단장이 회의에 참석했고, IBK기업은행 단장은 KOVO에 결정을 위임했다.
1시간 30분여의 회의 끝에 단장들은 "12명의 선수 엔트리를 충족하면 V리그를 정상적으로 운영한다는 현행 코로나19 매뉴얼을 준수하자"고 결의했다.
10일 오후 6시 현재, 여자부 3개 구단에서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현대건설에서 3명,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에서 2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9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는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이유로 취소했다.
이날 회의에서 '여자부 일시 중단' 등 여러 의견이 오갔지만 대부분의 단장이 '규정 준수'와 '리그 일정의 정상적인 소화'에 무게를 뒀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프로배구 여자부 단장들이 11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사무국 회의실에서 코로나19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책상에 놓인 안내문.
V리그는 2019-2020시즌, 2020-2021시즌에 코로나19 여파로 리그를 조기 종료 또는 일시 중단의 아픔을 겪었다.
2019-2020시즌에는 6라운드 초반, 코로나19 확산 위협에 리그를 중단하고 5라운드까지의 결과로 정규리스 순위를 정했다. 포스트시즌은 열지 못했다.
2020-2021시즌에는 1월 2일과 3일, 남녀부 4경기를 연기했고 2월 23일부터 3월 10일까지 2주 동안 남자부 경기를 중단했다. 그러나 다시 리그를 재개해 포스트시즌까지 완주했다.
2021년 10월 17일 개막한 2021-2022 V리그는 코로나19 위협 속에서도 리그 중단 없이 4개월여를 달려왔다. 백신을 무기로 관중 입장도 허용했다.
지독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시즌 말미에 코트를 덮쳐 한 경기(9일 현대건설-한국도로공사전)가 연기되긴 했지만, 일정 중단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KOVO는 9일 열리지 못한 현대건설-한국도로공사전을 14일 월요일에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