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둘째 날 선두로 치고 나갔다.
김효주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6천44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인뤄닝(중국)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 출전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었던 기세를 이번에도 순조롭게 이어갔다.
김효주는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를 공동 10위, 이달 초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을 공동 8위로 마쳤다.
가장 최근 타이틀은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이다.
디펜딩 챔피언인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9언더파 133타 3위로 뒤를 이었고, 8언더파 134타의 모드-에이미 르블랑(캐나다)이 4위다.
전날 단독 선두를 달렸던 이미향은 이날 버디 1개에 보기 4개를 쏟아내 공동 16위(3언더파 139타)로 미끄러졌다.
세계랭킹 3위 고진영은 버디 5개, 보기 3개로 두 타를 줄여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가 됐다. 순위를 47위에서 최혜진 등과 같은 29위로 끌어올렸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이븐파 142타, 공동 40위다.
양희영, 신지은, 강혜지가 나란히 1오버파 143타로 공동 51위에 자리했다.
유해란, 김아림, 박성현, 최운정이 공동 63위다.
지은희, 안나린, 김인경, 유소연, 홍예은, 박금강, 이정은, 주수빈은 컷 기준(2오버파)을 넘지 못해 탈락했다. 전인지와 김세영은 기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