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이하 KLPGT)가 투어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에 응급 의료 드론을 투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응급 의료 드론에는 심장 제세동기를 탑재해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곧바로 출동한다.
골프 경기가 열리는 골프장은 워낙 넓은 데다가 구급차가 달리기에는 도로가 좁고 경사가 심해 코스 안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심장 제세동기 사용이 어렵다.
KLPGT는 코스 내 주요 지점에 키오스크를 설치해놨다가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즉각 드론을 띄울 수 있게 한다.
드론은 골프장 어디든 3분 안에 심장 제세동기를 배달한다.
KLPGT는 드론 전문기업인 UFO 아스트로노트의 아카데미 과정을 밟아 자격증을 소지한 드론 조종사도 대회장에 대기하도록 할 방침이다.
응급 의료 드론은 4월 6일 제주 롯데 스카이힐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롯데렌털 여자오픈 때부터 현장에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