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김영수와 왕정훈이 4월 27일부터 나흘간 인천에서 열리는 DP 월드투어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김영수는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고, 왕정훈은 DP 월드투어 통산 3승을 거둔 선수다.
김영수는 "한국에서 열리는 DP 월드투어 대회에 나가게 돼 기대가 크다"며 "제가 작년에 첫 우승을 한 코스에서 대회가 열려 그때 좋은 기억을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고, 올해 4월 코리아 챔피언십 역시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전역해 필드로 복귀한 왕정훈은 2월 DP 월드투어 싱가포르 클래식 공동 3위에 오르며 감각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2016년 DP 월드투어 신인상을 받고, 그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나갔던 왕정훈은 "복귀하자마자 국내에서 열리는 DP 월드투어 대회에 나가게 됐다"며 "시즌 초반 컨디션이 괜찮아 이 분위기를 4월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유럽 투어 대회인 DP 월드투어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2013년 발렌타인 챔피언십 이후 10년 만이다.
올해 코리아 챔피언십에는 덴마크의 쌍둥이 선수 니콜라이 호이고르, 라스무스 호이고르, 투어 통산 2승의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지난해 한국오픈 우승자 김민규 등의 출전이 확정됐다.
대회 입장권은 인터파크를 통해 살 수 있으며 3월 안에 구매하는 팬들은 할인 혜택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