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히어로즈, 키움증권과 메인스폰서 5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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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히어로즈, 키움증권과 메인스폰서 5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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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마지막 해에 2028년까지 연장…5년 최대 695억원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히어로즈 구단과 키움증권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히어로즈 구단과 키움증권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네이밍 스폰서십을 통해 구단명을 결정하는 서울히어로즈 구단이 2028년까지 '키움'과 함께 한다.

히어로즈 구단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구단 사무실에서 키움증권과 메인스폰서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키움증권과 5년짜리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히어로즈는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 계약 5년 연장에 성공했다.

계약 금액은 5년 총액 550억원이며, 인센티브를 포함하면 최대 695억원에 이른다.

히어로즈 구단과 키움증권은 지난 4년 동안 상생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위재민(오른쪽) 서울히어로즈 대표이사와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
위재민(오른쪽) 서울히어로즈 대표이사와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히어로즈는 계약 첫해인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이 기간에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해 KBO리그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키움증권 역시 국내 주식 점유율 1위, 해외주식 거래대금 1위를 달성해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했다.

히어로즈 구단은 "이번 계약 연장은 양측이 쌓은 두터운 신뢰 관계와 동반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계약 연장 협상은 8월에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창단 첫 우승을 위해 뜻을 모은 양사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계약에 합의했다.

키움증권 측은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프로야구를 활용한 마케팅을 장기적 계획을 수립해 진행할 계획이다.

위재민 서울히어로즈 대표이사는 "메인스폰서 조기 연장 계약으로 키움증권이 구단에 보여준 깊은 신뢰에 감사드린다"며 "팬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모범적인 선진야구를 지속해서 보여드려 우리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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