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39)가 최소 2주가량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ESPN은 1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레이커스는 2주 안에 제임스의 다친 오른발을 재검사할 예정이다. 그의 복귀 시점은 검진 이후로 늦춰질 수 있다"고 전했다.
제임스는 지난달 27일 댈러스 매버릭스와 2022-2023 NBA 정규리그 대결에서 발을 다쳤다.
3쿼터 도중 통증을 느낀 듯했던 그는 4쿼터까지 소화하며 이날 36분 51초 동안 26득점 8리바운드를 올렸으나, 경기 뒤 눈에 띄게 절뚝거리며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
제임스는 지난달 올스타 휴식기 전에도 왼발과 발목 통증으로 3경기 연속 결장한 바 있다.
그의 공백은 레이커스에는 큰 악재다. 제임스는 39세의 나이에도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올 시즌 평균 29.5득점, 8.4리바운드, 6.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레이커스는 현재 서부 콘퍼런스 12위(29승 32패)로,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 마지노선인 10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30승 32패)와는 반 경기 차다.
정규리그가 아직 21경기 남아 있기는 하지만, 순위 경쟁이 한창인 만큼 제임스를 잃을 여유는 없다.
레이커스는 제임스 없이 이날 서부 2위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상대하고, 뒤이어 오클라호마시티 선더(2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4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6일) 등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 경쟁팀들과 맞붙는다.
올 시즌 제임스가 빠진 경기에서 5승 9패를 기록한 레이커스는 그가 복귀할 때까진 앤서니 데이비스와 디앤젤로 러셀 등에게 의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