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뛰는 세계적인 축구스타 손흥민 선수의 이름을 딴 '손흥민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춘천시는 23일 동면 SON(손)축구아카데미 회의실에서 SON축구아카데미, 강원유통협회 춘천지회와 손흥민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 후원 협약을 했다.
육동한 춘천시장, 손 선수 아버지인 손웅정씨가 감독으로 있는 SON축구아카데미의 손흥윤 코치, 강원유통업협회 강경구 춘천지회장이 협약서를 교환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기업의 자발적 후원을 통한 전 시민적 축구 붐 조성을 위해 마련했다.
지난해 12월 베트남 달랏시에서 열린 유소년축구팀 간 친선경기 관람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SON축구아카데미와 강원유통업협회는 축구 꿈나무 육성과 대회 붐 조성을 위해 뜻을 모으고 선수단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대회개최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춘천시 해외자매도시 등 세계 주요 국가 축구팀 초청, 경기 물품 후원, 자원봉사 등 대회 인력 등에 힘을 모은다.
손흥민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는 오는 6월 동면에 조성한 '손흥민 체육공원'에서 열릴 계획이다.
지난해 대한민국을 비롯해 콜롬비아, 몽골,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6개 팀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12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손흥민 선수가 개회식 등에 직접 참석할 것인지 관심을 끈다.
손 선수가 자신의 이름으로 열리는 축구대회에 참석하면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이 된 이후 고향 시민들과 공식적으로 처음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