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웨스트브룩, 다시 LA로?…ESPN "클리퍼스로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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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웨스트브룩, 다시 LA로?…ESPN "클리퍼스로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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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웨스트브룩
러셀 웨스트브룩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에서 유타 재즈로 트레이드된 러셀 웨스트브룩(35)이 다시 새 팀을 찾았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미국 ESPN은 웨스트브룩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해 그가 LA 클리퍼스와 계약할 계획이라고 21일(현지시간) 전했다.

매체는 "웨스트브룩이 유타와 기존 4천700만달러(약 610억원) 계약에 대한 바이아웃 협상을 완료하면 LA로 돌아간다. 이번에는 클리퍼스로 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근 며칠 동안 시카고 불스, 워싱턴 위저즈, 마이애미 히트와 계약을 논의하기도 했지만, 챔피언십에서 경쟁할 기회가 있고 LA에 남을 수 있다는 점이 클리퍼스를 선택하는 데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적이 성사되면 웨스트브룩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함께 뛴 폴 조지와 클리퍼스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다.

레이커스는 이달 웨스트브룩을 유타로 보내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뛰던 가드 디앤젤로 러셀 등을 영입하는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말리크 비즐리와 제러드 밴더빌트도 레이커스로 향했다.

그러나 웨스트브룩은 유타에 남지 않기로 했다.

유타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뤼디 고베르, 도너번 미첼 등 주전 선수들을 트레이드하며 '리빌딩'에 나선 만큼, 35세의 웨스트브룩이 중용되긴 어렵다는 예측도 있었다.

2016-2017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웨스트브룩은 NBA 전·현직 선수를 통틀어 가장 많은 통산 트리플더블 198회를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평균 15.9점, 6.2리바운드, 7.5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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