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홍현석(24)의 소속팀 KAA 헨트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져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헨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토피그 바흐라모프 리퍼블리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PO 1차전에서 홈 팀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에 0-1로 졌다.
헨트는 24일 오전 5시 홈인 KAA 헨트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UECL에선 조별리그 8개 조 1위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조별리그 2위 8개 팀과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3위 8개 팀의 PO로 나머지 16강 진출 팀을 가리는데, 헨트는 UECL F조에서 2위를 해 PO에 올랐다.
홍현석은 왼쪽 공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홍현석은 올 시즌 헨트로 이적한 뒤 공식전 8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UECL에서 1골 2도움, 주필러리그에서 5골 4도움, 벨기에컵에서 2골 등을 올렸다.
헨트는 공 점유율에서 54%-46%로 앞섰지만, 슈팅 수에서는 7-14로 뒤졌다.
카라바흐의 레안드로 안드라데가 후반 33분 마르코 얀코비치의 도움을 받아 결승 골을 터뜨렸다.
한편, 라치오, 피오렌티나 등 이탈리아 클럽들이 PO 1차전에서 나란히 승전가를 불렀다.
라치오는 홈인 로마의 올림피코 경기장에서 클루지(루마니아)에 1-0으로 이겨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라치오는 전반 15분 만에 수비수 파트리크 가바론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계속 우세한 경기를 펼쳤고, 전반 49분 치로 임모빌레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피오렌티나는 브르가(포르투갈) 원정에서 4-0 완승을 뒀다.
후반 10분 브라가 수비수 비토르 토르메나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가운데 피오렌티나 루카 요비치(전46분·후15분)와 아르투르 카브라우(후34분·후45분)가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