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석, 우리카드만 만나면 펄펄…"연승 발판 될 듯"

  • 1 배달
  • 2 대학생
  • 3 망가
  • 4 빨간
  • 5 김치
  • 6 조개
  • 7 소라밤
  • 8 섹스밤
  • 9 김야동
  • 10 말가

신영석, 우리카드만 만나면 펄펄…"연승 발판 될 듯"

모이자주소 0 181 -0001.11.30 00:00

통산 최다 블로킹 신기록 행진…"내 기록보다 승점 1이 더 절실"

환호하는 신영석
환호하는 신영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전력의 베테랑 미들 블로커 신영석(37)은 지난달 우리카드를 잡고 반등했던 것처럼 12일 우리카드전 승리가 올 시즌 팀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영석은 이날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전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한 뒤 "9연패를 했을 때 팀 분위기가 암울했다"며 "당시엔 경기에서 지는 것이 아무렇지 않게 느껴질 정도였다. 20연패까지 할 것 같았다"고 돌이켜봤다.

그러면서 "당시 우리카드전에서 극적으로 승리한 뒤 팀 분위기가 전환됐고, 중위권 싸움을 펼칠 수 있었다"며 "오늘도 극적으로 승리했기에 연승의 발판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11월 29일 삼성화재전부터 9경기를 내리 지며 추락했다가 1월 10일 우리카드전에서 승리한 뒤 상승세를 탔다.

당시 연패 탈출 과정은 극적이었다.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다 4세트를 23-25로 내줬고, 5세트에서 혈투를 펼쳤다.

한국전력은 5세트 14-14 듀스에서 신영석의 드라마 같은 연속 블로킹으로 42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12일 우리카드전도 드라마틱했다. 한국전력은 1, 2세트를 내리 내주며 셧아웃 패배에 몰렸다가 3, 4, 5세트를 가져오며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이 승리로 4위로 올라섰다.

대역전승에 환호하는 한국전력 선수단
대역전승에 환호하는 한국전력 선수단

[한국전력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테랑 신영석의 머릿속은 온통 팀 성적으로 가득 차 있는 듯했다.

그는 개인 기록에 관한 질문에 "생각할 겨를이 없다"며 "개인 기록은 은퇴했을 때 돌아볼 것"이라고 답했다.

사실 신영석은 프로배구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26일 이선규(1천56개·은퇴)를 제친 뒤 매 경기 역대 최다 블로킹 신기록(1천127개)을 세우고 있다.

이날도 블로킹으로만 6득점 하면서 저력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신영석은 "지금은 개인 기록보다 승점 1점이 더 절실하다"며 "승점 1 차이로 쓰디쓴 아픔을 경험했기에 더 그렇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2020-2021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1이 모자라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놓쳤다.

당시 마지막 경기 상대가 우리카드였다.

신영석에게 이날 우리카드전 승리는 여러모로 의미 있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3785 [프로야구] 7일 선발투수 야구 -0001.11.30 527
23784 [프로야구 중간순위] 6일 야구 -0001.11.30 541
23783 NC 마틴 1군 말소…박민우·김성욱도 햄스트링으로 벤치대기 야구 -0001.11.30 537
23782 이승엽 감독, 선발 데뷔전 김동주에게 "기회는 자주 오지 않아" 야구 -0001.11.30 652
23781 '너는 정녕 나를 잊었나'…사직에 부산갈매기 다시 울려 퍼진다 야구 -0001.11.30 531
23780 특별 관리 안 받는 '작년 196이닝' 안우진 "감독님과 잘 맞아" 야구 -0001.11.30 525
23779 오타니, 투수와 타자로 잇달아 MLB '피치 클록' 위반 야구 -0001.11.30 539
23778 '유소년 극단 선택' 김포FC, 1년만에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종합2보) 축구 -0001.11.30 568
23777 한화 김동선, 항저우 AG 포기…승마협회 대의원직서도 물러나(종합) 축구 -0001.11.30 511
23776 한화 김동선, 항저우 AG 포기…승마협회 대의원직서도 물러나 축구 -0001.11.30 509
23775 '유소년 극단 선택' 김포FC, 1년만에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종합) 축구 -0001.11.30 526
23774 한국 축구, FIFA 랭킹 27위로 2계단 하락…아르헨 6년 만에 1위 축구 -0001.11.30 507
23773 10대 선수 극단 선택 김포FC, 유소년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 축구 -0001.11.30 543
23772 '미국→유럽→한국→카타르'…4∼5월 클린스만 감독은 '열일중!' 축구 -0001.11.30 517
23771 대전 이진현의 감아차기, K리그 시즌 첫 '이달의 골' 축구 -0001.11.30 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