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3점 팀' 캐롯 상대 SK 전희철 감독의 '확률과 통계'

  • 1 배달
  • 2 대학생
  • 3 망가
  • 4 빨간
  • 5 김치
  • 6 조개
  • 7 소라밤
  • 8 섹스밤
  • 9 김야동
  • 10 말가

프로농구 '3점 팀' 캐롯 상대 SK 전희철 감독의 '확률과 통계'

모이자주소 0 145 -0001.11.30 00:00

"농구에 변칙은 없다…캐롯 3점 시도 자체 억제해야"

캐롯 김승기 감독 "다 운이고 결과론…그냥 던져서 들어가면 이긴다"

전희철 감독
전희철 감독

[촬영 이의진]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확률로 따져서 계산해봤어요. 캐롯의 3점 성공률에 따른 득점, 우리 2점 성공률에 따른 득점을 비교해보면 우리가 지게 되더라고요."

프로농구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은 올 시즌 고양 캐롯이 표방한 '3점 농구'의 위력을 인정했다.

전 감독은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지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에 "나도 내년에 캐롯의 농구를 좇아보려고 연구해봤는데, 우리 (3점) 성공률로는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SK의 성공률은 31.9%다. 시도 수도 20.7개로 8위다.

반면 캐롯은 무려 35.2개를 34.8%의 성공률로 던지고 있다. 프로농구 최초로 2점(32.3개)보다 3점을 많이 쏘는 팀이다.

이런 파격적 경기 운영을 두고 김승기 캐롯 감독은 "잘못된 농구다. 프로농구를 망치고 있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 감독은 "농구에 변칙은 없다"며 "재미있는 농구다. 나는 긍정적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캐롯의 성공률이면 그만큼 쏴도 된다"며 "지난 경기 당시 선수들에게 '경기 통계만 보면 우리가 진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캐롯의 3점 성공률에 따른 득점, 우리 2점 성공률에 따른 득점을 비교해보면 우리가 지게 되더라"라며 "결국 3점 자체를 못 쏘게 하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전 감독은 "직전 경기에서 캐롯이 36개 3점을 던져 11개를 성공했다. 다른 팀이랑 할 때 40개 이상 던질 때도 있는데 시도 자체를 5개 정도 줄인 것"이라며 "무조건 못 쏘게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감독이 언급한 직전 맞대결에서 SK는 캐롯(24개)의 2배가 넘는 50개의 2점을 쏜 끝에 82-80으로 신승을 거뒀다.

한편 '3점 농구'의 주인공 김 감독은 오히려 통계나 확률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

김 감독은 "데이터를 본다고 되는 게 아니다. 경기 중 던져서 들어가면 이기는 것"이라며 "다 운에 따른 것 결과론"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 잘못된 거다. 말도 안 되게 3점을 막 던지고 있는데 성공하면 농구가 이상해지는 것"이라고 또 한 번 너스레를 떨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3785 [프로야구] 7일 선발투수 야구 -0001.11.30 528
23784 [프로야구 중간순위] 6일 야구 -0001.11.30 542
23783 NC 마틴 1군 말소…박민우·김성욱도 햄스트링으로 벤치대기 야구 -0001.11.30 539
23782 이승엽 감독, 선발 데뷔전 김동주에게 "기회는 자주 오지 않아" 야구 -0001.11.30 653
23781 '너는 정녕 나를 잊었나'…사직에 부산갈매기 다시 울려 퍼진다 야구 -0001.11.30 531
23780 특별 관리 안 받는 '작년 196이닝' 안우진 "감독님과 잘 맞아" 야구 -0001.11.30 525
23779 오타니, 투수와 타자로 잇달아 MLB '피치 클록' 위반 야구 -0001.11.30 539
23778 '유소년 극단 선택' 김포FC, 1년만에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종합2보) 축구 -0001.11.30 568
23777 한화 김동선, 항저우 AG 포기…승마협회 대의원직서도 물러나(종합) 축구 -0001.11.30 511
23776 한화 김동선, 항저우 AG 포기…승마협회 대의원직서도 물러나 축구 -0001.11.30 509
23775 '유소년 극단 선택' 김포FC, 1년만에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종합) 축구 -0001.11.30 527
23774 한국 축구, FIFA 랭킹 27위로 2계단 하락…아르헨 6년 만에 1위 축구 -0001.11.30 507
23773 10대 선수 극단 선택 김포FC, 유소년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 축구 -0001.11.30 543
23772 '미국→유럽→한국→카타르'…4∼5월 클린스만 감독은 '열일중!' 축구 -0001.11.30 517
23771 대전 이진현의 감아차기, K리그 시즌 첫 '이달의 골' 축구 -0001.11.30 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