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제천시가 '명품 파크골프장'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5일 제천시에 따르면 고암동 산 28-9 일원 7만㎡ 부지에 생활체육공원과 함께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2026년까지 건설하는 사업이 확정됐다.
총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초에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한 후 전체 부지의 30%를 차지하는 사유지 수용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시는 클럽하우스, 주차장, 편의시설 등을 갖춘 파크골프장을 조성, 전국 파크골프 인구를 이곳으로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앞서 김창규 제천시장은 지난해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36홀 규모의 명품 파크골프장 3곳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현재 18홀로 운영 중인 금성면 중전리 중전파크골프장에 36홀 코스를 추가하는 것도 공약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는 19억원이 소요되는 중전골프장 확장 사업을 상반기 중 착공,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고암동에 새로 들어서는 파크골프장은 시설과 접근성 면에서 전국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며 "36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하나 더 조성하기 위한 부지 물색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