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약체 볼티모어, '김현수 시절' 이후 첫 가을야구 선언

  • 1 배달
  • 2 대학생
  • 3 망가
  • 4 빨간
  • 5 김치
  • 6 조개
  • 7 소라밤
  • 8 섹스밤
  • 9 김야동
  • 10 말가

MLB 약체 볼티모어, '김현수 시절' 이후 첫 가을야구 선언

모이자주소 0 256 -0001.11.30 00:00

최근 6시즌 연속 PS 실패…지구 최하위만 4차례

마이크 일라이어스 볼티모어 단장
마이크 일라이어스 볼티모어 단장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강팀이 바글바글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한동안 '약팀'을 담당해온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재도약을 선언했다.

마이크 일라이어스 볼티모어 단장은 4일(한국시간) 팬들과 함께한 구단 행사에서 "리빌딩은 끝났다. 그리고 앞으로 몇 년 동안 매우 경쟁력 있는 팀이 될 기회를 얻었다"고 선언했다.

이 말이 끝나자 현장에 있던 볼티모어 팬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볼티모어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했다.

이 기간에 지구 최하위(5위)를 네 차례, 4위를 두 차례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약팀의 상징이라고 여겨지는 정규시즌 100패를 세 차례 했고, 2018년에는 115패(47승)로 구단 역사상 최다 패 멍에를 썼다.

볼티모어가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건 김현수(35·LG 트윈스)가 뛰던 2016년이었고,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은 40년 전인 1983년이다.

하위권에 머무른 순위 덕분에 신인드래프트에서 우수한 선수들을 다수 확보한 볼티모어는 지난 시즌부터 부활의 날갯짓을 했다.

MLB 데뷔 시즌에 팀 리더로 자리매김 한 포수 애들리 러치맨
MLB 데뷔 시즌에 팀 리더로 자리매김 한 포수 애들리 러치맨

[AP=연합뉴스]

2019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한 포수 애들리 러치맨(25)은 지난해 데뷔 시즌에 113경기만 뛰고도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WAR) 5.2를 찍어 팀 내 1위에 올랐다.

'제2의 버스터 포지'라는 찬사가 뒤따르는 러치맨은 뛰어난 실력과 겸손한 자세, 여기에 리더십까지 더해 단숨에 팀의 핵심 선수가 됐다.

러치맨의 활약을 앞세운 볼티모어는 지난 시즌 한때 10연승을 달리며 지구 3위까지 올라갔고, 최종 성적은 83승 79패로 6년 만에 승률 5할을 넘기는 데 성공했다.

유망주들이 대거 자리를 잡은 볼티모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콜 어빈(29)과 카일 깁슨(36)을 영입해 선발진을 보강했다.

2016년 장타자 크리스 데이비스(38)와 7년 총액 1억6천100만 달러(약 2천14억원)에 계약했다가 극도의 부진으로 사실상 돈을 날렸던 볼티모어는 대형 FA 영입 대신 내실을 다지는 방법을 선택했다.

일라이어스 단장은 "FA 영입은 매우 신중하게 접근할 거다. 향후 몇 년 동안 팀을 성장시키고, 적절한 액수로 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3785 [프로야구] 7일 선발투수 야구 -0001.11.30 528
23784 [프로야구 중간순위] 6일 야구 -0001.11.30 542
23783 NC 마틴 1군 말소…박민우·김성욱도 햄스트링으로 벤치대기 야구 -0001.11.30 539
23782 이승엽 감독, 선발 데뷔전 김동주에게 "기회는 자주 오지 않아" 야구 -0001.11.30 653
23781 '너는 정녕 나를 잊었나'…사직에 부산갈매기 다시 울려 퍼진다 야구 -0001.11.30 531
23780 특별 관리 안 받는 '작년 196이닝' 안우진 "감독님과 잘 맞아" 야구 -0001.11.30 525
23779 오타니, 투수와 타자로 잇달아 MLB '피치 클록' 위반 야구 -0001.11.30 539
23778 '유소년 극단 선택' 김포FC, 1년만에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종합2보) 축구 -0001.11.30 568
23777 한화 김동선, 항저우 AG 포기…승마협회 대의원직서도 물러나(종합) 축구 -0001.11.30 511
23776 한화 김동선, 항저우 AG 포기…승마협회 대의원직서도 물러나 축구 -0001.11.30 509
23775 '유소년 극단 선택' 김포FC, 1년만에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종합) 축구 -0001.11.30 527
23774 한국 축구, FIFA 랭킹 27위로 2계단 하락…아르헨 6년 만에 1위 축구 -0001.11.30 507
23773 10대 선수 극단 선택 김포FC, 유소년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 축구 -0001.11.30 543
23772 '미국→유럽→한국→카타르'…4∼5월 클린스만 감독은 '열일중!' 축구 -0001.11.30 517
23771 대전 이진현의 감아차기, K리그 시즌 첫 '이달의 골' 축구 -0001.11.30 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