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손흥민 국제유소년 친선축구대회' 6월 개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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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손흥민 국제유소년 친선축구대회' 6월 개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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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일정 맞춰야 해 시기 유동적…참석 시 개막식 시민과 함께"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뛰는 세계적인 축구스타 손흥민 선수의 이름을 딴 '손흥민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를 6월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지난해 6월 8일 강원 춘천시 손흥민 체육공원에서 열린
지난해 6월 8일 강원 춘천시 손흥민 체육공원에서 열린 '손흥민 국제유소년친선축구대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2일 춘천시 동면에서 손흥민 체육공원을 운영하는 손 축구아카데미 측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회를 열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춘천시는 이번 대회에 손흥민 선수가 직접 개회식 등에 참가하는 일정에 맞춰 개최 시기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손 선수가 자신의 이름으로 열리는 축구대회에 참석하면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이 된 이후 고향 시민들과 공식적으로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열린 대회에는 경기 일정으로 인해 축하 영상으로 대신 인사를 전했다.

지난해 6월 열린 대회에서 영상으로 인사 전하는 손흥민 선수
지난해 6월 열린 대회에서 영상으로 인사 전하는 손흥민 선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손 선수는 지난달 5일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에 따라 춘천시에 연간 기부 최고 한도액인 500만원을 쾌척해 남다른 고향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 만 12세 이하 아시아권 위주 6개 팀에서 올해는 유럽 등 9개 팀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돼 대회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득점왕의 귀환' 손흥민 멀티골 넣고 완벽 부활 (CG)

[연합뉴스TV 제공]

춘천시 관계자는 "손 선수 아버지인 손축구아카데미 손웅정 감독 등과 함께 대회 개최 시기를 최대한 손 선수 일정에 맞춰 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손 선수가 고향을 찾으면 대회 개막식 등을 시청 광장이나 송암스포츠타운에서 많은 시민과 함께 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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