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한 최지만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 전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1.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2023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연봉 조정청문회가 막을 올렸다.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올해 연봉은 이달 중순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MLB 연봉조정위원회는 이날 올해 첫 평결을 내고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의 손을 들어줬다.
시애틀의 구원 투수 디에고 카스티요는 올해 연봉으로 322만5천달러를 요구했지만, 연봉 조정 청문 패널 세 명은 295만달러를 제시한 시애틀 구단의 편을 들었다.
연봉 조정위원회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외야수 헌터 렌프로의 청문회도 진행했으며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달 18일까지 23명의 선수와 소속 구단이 연봉 조정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린다.
연봉 조정위원회는 빅리그에서 풀타임 3년 이상을 뛴 선수와 그의 소속 구단이 연봉에 합의하지 못했을 때 이를 중재하는 일을 한다. 세 명의 패널이 양측의 의견을 듣고 한쪽의 의견을 최종 연봉으로 결정한다.
최지만은 2023년 연봉으로 540만달러(약 66억원)를 희망했고, 피츠버그는 465만달러(57억원)로 평행선을 달리다가 연봉 조정위원회에 이르렀다.
최지만은 2년 전에도 전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와 연봉 조정위원회에서 맞붙어 185만달러를 제시한 탬파베이를 꺾고 자신이 원했던 245만달러를 연봉으로 받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