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 소프트볼 유망주 8명이 2주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캠프에서 훈련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27일 "소프트볼 최강국인 미국에 우리 소프트볼 유망주들을 파견해 14일부터 27일까지 캠프를 열었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협회가 소프트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선발한 투수 박민경(단국대), 홍시연(대구도시공사), 김하늘(신정고) 구예진(명진고), 포수 김민주(단국대), 이민영(충북사대부고), 내야수 최가현(대구도시개발공사), 외야수 최혜빈(경남체육회) 등 8명이 미국에서 '선진 기술'을 배웠다.
한국 소프트볼 국가대표 코치인 스콧 크랜퍼드는 체력 훈련과 포지션별 특별훈련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유망주 8명은 현지 여러 소프트볼 지도자들과 만나고,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 소프트볼팀의 체계적인 훈련 과정을 참관하기도 했다.
박민경은 "훈련 기간에 보고 느낀 게 많다. 여기서 배운 것들을 잘 습득하여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가 입상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유망주 캠프를 제안한 이종훈 회장은 "우리나라 소프트볼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선진 기술 습득이 필요하다. 소프트볼 강대국인 미국, 일본과의 교류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