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정우영(24)이 선발 출전한 프라이부르크가 겨울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첫 경기에서 완패를 당했다.
프라이부르크는 21일(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6으로 졌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해 리그 재개를 준비한 정우영이 선발로 출전해 57분을 뛰었으나, 팀의 대패를 막지는 못했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 14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승점을 쌓지 못한 프라이부르크는 리그 4위(승점 30)가 됐고, 볼프스부르크는 5연승을 달리며 6위(승점 26)에 자리했다.
프라이부르크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패트릭 비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요나스 빈이 중원에서 수비수를 등진 채 공을 따냈고, 야니크 게르하르트가 이를 패스로 연결하자 비머가 쇄도해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28분과 37분 빈이 멀티 골을 터트리면서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에도 볼프스부르크만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10분엔 게르하르트가 팀의 네 번째 골을 터트렸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12분 정우영과 마누엘 굴데를 빼고 루카스 횔러, 필리프 린하르트를 투입하는 등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으나 영패를 막지 못했다.
볼프스부르크가 후반 35분 리들레 바쿠의 추가 골과 후반 49분 루카 발트슈미트의 페널티킥 골로 6골 차 승리를 자축했다.
이재성(31)의 소속팀 마인츠는 슈투트가르트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골 1도움을 올린 이재성은 이날 후반 20분 마르쿠스 잉바르트센 대신 교체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슈투트가르트가 전반 36분 세루 기라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4분 뒤 페널티킥 기회를 얻은 마인츠는 키커로 나선 잉바르트센이 침착하게 왼발 슛을 꽂아 넣어 균형을 맞췄다.
마인츠는 11위(승점 20), 슈투트가르트는 16위(승점 15)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