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새 대표이사 후보자로 김영하(62) 전 하나은행 스포츠단 단장을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김 후보는 서울신탁은행 재직 시절 대한축구협회와 공식 후원 계약을 끌어내며 축구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하나은행 소속으로 스포츠단 단장직을 수행하는 등 25년간 스포츠 스폰서십을 주도하며 축구 발전에 공헌해왔다.
성남은 지난달 말 공개 채용을 통해 대표이사를 뽑겠다고 발표했다.
총 14명이 지원한 가운데 서류 심사 등 사전 절차를 통해 5명의 후보를 추렸다.
이후 구단 이사, 축구계 인사 등 면접관 4명은 '시민 구단 운영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한 끝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김 후보를 구단주에게 추천했다.
김 후보는 선진 구단으로 성남을 재건하고, 성남 만의 서사를 꾸려 한국 축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고 구단은 전했다.
다음 달 예정된 주주총회, 이사회를 통해 추인을 받은 후 대표이사로서 직을 공식적으로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