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사상 처음 공동 1위가 나올 가능성이 제기됐다.
골프 세계랭킹 통계 전문 소셜 미디어 노스페라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이하 아멕스) 결과에 따라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세계랭킹 공동 1위에 오를 수 있다고 18일(한국시간) 전망했다.
노스페라투는 긴급 공지를 통해 20일 시작하는 PGA 투어 아멕스에서 캔틀레이가 우승하고, 셰플러가 단독 8위에 오르면 둘은 오는 23일 주간 세계랭킹에서 공동 1위가 된다고 알렸다.
이렇게 되면 현재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위로 떨어진다.
셰플러는 현재 세계 2위이며 캔틀레이는 5위이다.
1986년 4월부터 시작해 매주 발표하는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1위가 2명이었던 적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다.
다만 출전 선수에서 변화가 생기면 이런 기막힌 시나리오는 현실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노스페라투는 덧붙였다.
대회에 부여되는 세계랭킹 포인트는 출전 선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출전하겠다던 선수가 기권하고 다른 선수가 들어가면 미세한 포인트 변화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