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정우람, 새 시즌 주장완장…"팀 비상하도록 기대 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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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우람, 새 시즌 주장완장…"팀 비상하도록 기대 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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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정우람
역투하는 정우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최고참 투수 정우람(38)이 2023시즌 주장 완장을 찬다.

한화는 17일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팀 내 최고참이기 전에 모든 선수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인 정우람 선수에게 주장을 맡아줄 것을 직접 제안했고, 정우람 선수가 수락했다"고 밝혔다.

기존 주장이었던 하주석(29)은 지난해 11월 음주운전이 적발돼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고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에 약식기소됐다.

정우람은 구단을 통해 "믿고 맡겨주신 만큼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미국에서 직접 뵙고 팀이 비상할 수 있도록 감독님과 말씀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4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프로 데뷔한 정우람은 한화와 FA 계약을 맺고 2016년부터 독수리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17시즌 통산 평균자책점 3.08, 64승 46패 197세이브 130홀드를 거둔 정우람은 KBO리그 투수 최다 출전 기록(952경기)을 보유한 '철인'이다.

데뷔 시즌과 2007년, 작년을 제외하고 매년 50경기 이상씩 마운드를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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