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팀의 패배에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분전한 손흥민(30·토트넘)이 현지 매체로부터 6∼7점대의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이 1-1로 맞선 후반 25분 추가 골을 터트렸다.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루카스 모라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손흥민이 달려들며 왼발로 밀어 넣었다.
손흥민의 정규리그 9호 골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넣은 1골을 포함하면 시즌 10호 골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에서 10골 4도움(정규리그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2016-2017시즌부터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또 그는 앞서 전반 18분 사우샘프턴 얀 베드나레크의 자책골에도 관여하면서 이날 토트넘의 모든 득점에 기여했다.
손흥민이 자신에게 향한 동료의 패스를 마무리하려 했는데, 공이 이를 차단하려던 베드나레크의 발에 맞고 골대 안으로 향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사우샘프턴에 연달아 실점하며 2-3으로 패했다.
경기 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0의 무난한 평점을 매겼다.
모라가 팀에서 가장 높은 7.8점을 받았고,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7.5점,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7.3점을 기록했다.
이어 세르히오 레길론이 7.2점, 그다음이 손흥민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6점을 줬다. 요리스와 모라가 나란히 가장 높은 7점을 받았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후반 추가 골을 넣기 전까지 마무리를 짓지는 못했으나 여러 차례 좋은 돌파를 선보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