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는 1부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공격수 김범수(23)를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김범수는 고교 졸업 후 일반 사병으로 육군에서 복무한 뒤 아마추어 K5, K7리그, 세미프로 K4리그를 거쳐 프로에 진입한 드문 이력의 소유자다.
2021년부터 K4리그 서울중랑축구단에서 활약하던 그는 지난해 여름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하자마자 선발로 기회를 얻어 3경기 만에 데뷔 골을 넣어 화제를 낳았다. 이를 포함해 지난 시즌 15경기에서 1골을 남겼다.
안산은 "김범수는 빠른 스피드를 통한 드리블 돌파와 공간 침투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고, 찬스를 놓치지 않는 골 결정력이 강점인 왼쪽 측면 공격수"라며 "빠른 발을 활용한 저돌적인 플레이가 돋보이는 김범수의 합류는 안산의 공격진 구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범수는 "안산이라는 좋은 팀에 입단하게 돼 정말 기쁘고 영광이다. 앞으로가 기대되고,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