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가 2년 연속 연봉 중재 신청 없이 2023 정규 시즌을 맞이한다.
KBO 사무국은 10일 오후 6시 마감한 연봉 중재 신청에서 이를 신청한 선수가 없다고 발표했다.
최근 연봉 중재 신청자는 kt wiz의 불펜 투수 주권으로, 2021년 1월 구단과 연봉 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자 중재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2011년 이대호(은퇴) 이래 10년 만에 KBO 연봉조정위원회가 열렸다.
역대 21번째로 열린 조정위에서 조정위원들은 kt 구단이 제시한 2억2천만원 대신 주권이 원한 2억5천만원을 조정액으로 결정했다.
주권은 2002년 류지현(당시 LG 트윈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연봉 조정위원회에서 승리한 선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