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주세종(33)이 지난 시즌 임대로 뛴 K리그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완전 이적했다.
대전은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임대했던 주세종을 자유 계약으로 완전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2012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프로 데뷔해 FC서울, 아산 무궁화(군 복무)에서 활약한 주세종은 2021년 감바 오사카로 이적해 일본에 진출했다.
대전의 부름을 받고 K리그에 복귀한 뒤엔 19경기에 출전해 1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1부 승격에 앞장섰다.
특히 김천상무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2-1 대전 승) 역전 결승 골을 터뜨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K리그 통산 기록은 208경기 14골 28도움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비롯해 성인 국가대표로 A매치 29경기에 출전한 경력도 지녔다.
대전은 "주세종은 폭넓은 활동량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 공수 조율 능력이 뛰어나며, 패스와 날카로운 프리킥, 강력한 중거리 슛을 겸비했다"며 "그를 완전 영입하며 더욱 탄탄한 스쿼드 구축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주세종은 "지난해 대전에서 K리그1 승격이라는 결실을 봤던 짜릿한 순간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다. 다시 한번 대전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겨우내 제대로 준비해서 1부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