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에서 뛰었던 골키퍼 양한빈(32)이 일본 J1(1부)리그 세레소 오사카 유니폼을 입는다.
세레소 오사카는 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양한빈의 완전 이적을 발표했다.
양한빈이 해외 무대에서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1년 강원FC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성남FC를 거쳐 2014년 서울로 이적했다.
서울에서 한동안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던 그는 2017년과 2018년 정규리그 각각 27경기, 37경기를 치르며 자리를 잡았다.
2021시즌엔 K리그1 36경기, 2022시즌엔 35경기에서 골문을 지키는 등 K리그 통산 162경기(196실점)를 소화했다.
2022년을 끝으로 서울과 계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양한빈은 "오랜 역사를 가진 세레소 오사카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 항상 겸손하고 감사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 세레소 오사카의 팬들, 모든 관계자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세레소 오사카는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김진현(36)이 2009년부터 몸담아온 팀으로, 김진현은 이곳에서 J1리그 외국인 선수 통산 최다 출전 기록(356경기)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