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1년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금메달리스트 잰더 쇼플리(30·미국)가 올해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도중 기권했다.
쇼플리는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에서 개막한 PGA 투어 올해 첫 대회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천500만 달러) 2라운드 도중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
그는 전날 1라운드에서 3언더파 70타를 쳤고, 2라운드는 8번 홀(파3)까지 1타를 잃었다.
현재 남자 골프 세계 랭킹 6위 쇼플리는 PGA 투어 통산 7승을 거둔 선수다.
9번 홀(파5)에서 스윙에 힘을 실을 수 없다며 기권을 선언한 쇼플리는 이후 정밀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그는 대회 전부터 허리에 이상을 느껴 개막 전 프로암에도 불참했다.
AP통신은 "쇼플리는 기권했지만 이 대회 최하위 39위에 주는 상금 20만 달러(약 2억5천만원)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