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10대뉴스] ④SSG 랜더스,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시즌 우승·KS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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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10대뉴스] ④SSG 랜더스,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시즌 우승·KS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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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40대 노장들의 눈물 어린 우승 포옹
SSG 40대 노장들의 눈물 어린 우승 포옹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뒤 두 시즌 만에 '완벽한'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야구사에 한 획을 그었다.

SSG는 프로야구 출범 40년 만에 최초로 정규리그 개막일부터 종료일까지 한 번도 1위를 뺏기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1위로 한국시리즈(KS)에 직행한 뒤 키움 히어로즈를 4승 2패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SSG는 전신인 SK 시절을 포함하면 2018년 이래 4년 만에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아울러 2007년, 2008년, 2010년, 2018년에 이어 통산 5번째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SSG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베테랑 김강민은 패색이 짙던 KS 1차전 9회말 극적인 대타 동점 홈런을 날렸고, 5차전에선 9회말 끝내기 3점 포를 쏘아 올리며 KS 최고령 최우수선수상(MVP·40세 1개월 26일)을 받았다.

SSG 우승!
SSG 우승!

[연합뉴스 자료사진]

SSG의 우승은 예견돼 있었다. SSG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정용진 구단주의 진두지휘로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전력을 강화했다.

올해 3월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했던 프랜차이즈 스타 좌완 선발 김광현과 당시 역대 최고 총액인 4년 151억원에 계약해 화제를 모았다.

김광현은 샐러리캡 문제로 올해 연봉으로만 81억원을 받아 역대 최고 연봉 기록을 다시 쓰기도 했다.

최강의 전력을 구축한 SSG는 4월 한 달간 19승 5패 1무 승률 0.792의 성적을 거둔 뒤 한 시즌 내내 1위를 내달렸다.

정용진 부회장의 종이꽃 눈물
정용진 부회장의 종이꽃 눈물

[연합뉴스 자료사진]

SSG의 광폭 행보는 야구장 밖에서도 이어졌다. 모그룹인 신세계 그룹과 인천시는 지난 8월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2만석 규모 멀티 스타디움 돔구장(청라돔)을 신속하게 건립하기로 합의하면서 인천 야구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SSG의 발 빠른 결단도 통합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SSG는 키움과 한국시리즈에서 2승 2패 동률을 허용한 뒤 김원형 감독과 재계약 방침을 세웠다고 깜짝 발표해 팀 분위기를 전환했다.

다만 SSG는 시즌 종료 후 단장 교체 과정에서 잡음이 일어나 팬들에게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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