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안양=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조규성(24·전북)이 26일 고향인 경기 안산시와 프로축구 선수를 시작한 안양시를 잇달아 방문했다.
(안산=연합뉴스) 경기 안산시는 26일 안산 출신의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4·전북) 선수에게 시민행복상을 수여했다.
이날 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이민근 안산시장(왼쪽)과 조 선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2.26 [안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조규성은 이날 오전 안산시청에서 이민근 안산시장으로부터 '시민행복상'을 받았다.
조규성은 1998년 1월 안산에서 태어나 이호초등학교와 원곡중학교를 졸업한 안산 토박이로,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안산시는 안산 출신 축구선수로 대한민국 국민과 안산 시민에게 큰 행복을 선사하고 시의 명예를 드높인 공로를 인정해 시민행복상을 수여했다.
조규성은 "안산 시민들께서 열심히 응원해 주신 덕분에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민근 시장은 "74만 안산시민을 대표해 조규성 선수가 '안산의 아들'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조규성 선수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양=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4·전북)이 26일 안양시청을 방문했다.
조규성이 최대호 안양시장(오른쪽)과 포옹하는 모습. 2022.12.26 [안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조규성은 안산시에 이어 안양시청을 방문해 최대호 안양시장과 면담했다.
조규성은 FC안양 유스팀인 안양공고를 나왔고, 2019년 우선지명으로 FC안양에 입단해 프로축구 선수로 첫발을 내디뎠다.
조규성은 "FC안양에서 시작해 이렇게 성장하게 돼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특히 구단에서 너무 잘 챙겨주셨었고, 안양이라는 도시 자체도 너무 좋아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최대호 시장은 "끊임없는 단련을 통해 월드컵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한 조 선수가 많은 안양시민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줬다"면서 "친정 안양을 잊지 않고 찾아줘서 고맙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