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홍현석(23)이 풀타임을 소화한 벨기에 프로축구 헨트가 월드컵 휴식기 후 리그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공식전 9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헨트는 24일(한국시간) 벨기에 헨트의 겔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주필러리그 홈 경기에서 스탕다르와 득점 없이 비겼다.
3-5-2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홍현석은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전방 압박과 볼 경합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오스트리아 LASK 린츠에서 뛰다 올해 8월 헨트로 이적한 홍현석은 리그에서 4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는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헨트는 이날 70%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는 주도권을 쥐고 공세를 폈다.
스탕다르(1개)보다 무려 20개가 더 많은 슈팅을 기록하는 등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득점이 없어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9승 4무 5패가 된 헨트(승점 31)는 리그 5위에 자리했다. 4위 클리프 브뤼허(10승 3무 4패·승점 33)와는 승점 2 차다.
스탕다르(9승 2무 7패·승점 21)는 6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헨트는 지난 10월 위니옹 생질루아즈와 리그 경기에서 0-2로 패한 후 공식, 비공식 경기를 통틀어 11경기(8승 3무) 무패를 달렸다.
월드컵 휴식기 동안 이뤄진 두 차례 친선전 승리를 빼고, 공식 경기만 보면 9경기 연속 무패다.
지난 21일 월드컵 휴식기 후 첫 공식전이었던 세르클레 브뤼허와 벨기에컵 16강전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2-0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