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3쿼터에 맹활약한 이주연을 앞세워 인천 신한은행을 대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생명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신한은행에 82-58로 크게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한 2위(11승 5패) 삼성생명은 1위(15승 1패) 아산 우리은행과 격차를 4승으로 좁혔다.
또 신한은행과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 1패로 앞서나갔다.
2연패를 당한 신한은행은 그대로 4위(7승 9패)에 자리했다.
2쿼터까지 35-32로 근소하게 앞선 삼성생명은 3쿼터에 이주연의 득점력이 폭발하며 성큼성큼 달아났다.
이주연은 3쿼터 시작과 함께 페인트존 득점과 자유투 2득점을 잇달아 올리더니 쿼터 종료 6분여에는 페인트존에서 46-36, 10점 차를 만드는 득점을 올렸다.
3쿼터가 끝날 때는 삼성생명이 61-45, 16점 차로 달아나게 하는 김단비의 버저비터 3점까지 터졌다.
삼성생명은 4쿼터 시작과 함께 김단비와 배혜윤의 연속 득점으로 67-47, 20점 차를 만드는 등 승리를 굳혀갔다.
승부처인 3쿼터에 맹활약한 이주연이 삼성생명에서 가장 빛났다. 이주연은 이날 15점을 올렸는데, 그중 10점을 승부처였던 3쿼터에 몰아넣었다.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8점을 넣고 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곁들인 배혜윤과 16점을 올린 김단비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