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조영욱(23)와 윤종규(24) 등 주축 선수들이 입대로 빠지게 된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측면 공·수 자원 3명을 동시 보강했다.
서울은 베테랑 측면 공격수 임상협(34)과 풀백 박수일(26), 이시영(25)을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2009년 프로에 데뷔한 임상협은 K리그 통산 368경기 82골 27도움을 기록 중인 베테랑 공격수다.
2021년 포항 스틸러스에 합류한 그는 이후 두 시즌 동안 72경기에 출전, 19골 6도움을 올리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서울 구단은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 뒷공간 침투 능력을 갖춘 임상협은 결정력도 겸비해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8년 대전 하나시티즌에서 프로에 입성한 박수일은 2020년부터 성남FC에서 활약하며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왼쪽 풀백이지만, 2022시즌 5골 1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적인 역량도 뽐냈다.
주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 가담 능력과 날카로운 킥력이 장점이라고 서울 구단은 전했다.
이시영 역시 측면 수비 자원이지만 중앙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돼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2022시즌 성남에서 30경기에 출전하며 데뷔 후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서울 구단은 이 선수들이 새 시즌 국군체육부대 상무로 합류하는 공격수 조영욱, 측면 수비 윤종규, 중앙 수비 이상민(24)의 공백을 메울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구단은 "취약한 포지션의 보강에 힘써 다가오는 시즌 더욱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