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새 국가대표 감독, 내년 2월까지 선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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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새 국가대표 감독, 내년 2월까지 선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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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축구협회 예산 1천581억원 '역대 최대 규모'

13일 열린 이사회 모습
13일 열린 이사회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축구의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의 뒤를 이을 국가대표팀 사령탑이 내년 2월까지 선임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이사회에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의 새 국가대표 감독 선임 일정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2018년 9월부터 대표팀을 지휘한 벤투 감독이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재계약하지 않고 임기를 마침에 따라 한국 축구는 새로운 국가대표 사령탑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보고된 계획에 따르면 새 감독 선임은 내년 2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적합한 지도자를 추천하기로 했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이달 중 새 감독 선임 기준을 확정하고 1차 후보군을 추릴 방침이다.

내년 1월에는 최종 후보군을 선정한 뒤 면접으로 역량을 점검하고, 2월엔 우선 협상 대상 순위에 따라 개별 협상을 진행해 선임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선 2023년 협회 예산안 심의도 이뤄졌다.

내년 축구협회 예산은 1천581억원으로, 올해(1천141억원)보다 440억원 늘었다.

2013년의 1천234억원을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축구협회는 "2024년 천안에 들어설 축구종합센터 건립 비용으로 많은 금액이 투입되면서 내년도 예산이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내년 예산의 수입 중엔 공식 파트너 기업의 후원금과 A매치 수익, 국제축구연맹(FIFA) 배당금 등 협회의 자체 수입이 887억원으로 가장 많고, 스포츠토토 기금 수입(220억원)이 뒤를 잇는다.

지출 항목에선 축구종합센터 건립 비용(511억원)과 각급 대표팀 운영비(325억원), 국내 대회 운영비(269억원)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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