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진땀승…페퍼 개막 후 13연패(종합)

  • 1 배달
  • 2 대학생
  • 3 김치
  • 4 망가
  • 5 빨간
  • 6 조개
  • 7 소라밤
  • 8 섹스밤
  • 9 김야동
  • 10 말가

흥국생명,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진땀승…페퍼 개막 후 13연패(종합)

모이자주소 0 180 -0001.11.30 00:00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에 셧아웃 완승…5연승 휘파람

포효하는 김연경(왼쪽)
포효하는 김연경(왼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인천·서울=연합뉴스) 김경윤 홍규빈 기자 =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진땀승을 거두고 2위 자리를 지켰다.

흥국생명은 1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1(25-14 19-25 25-23 25-13)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10승 3패 승점 30으로 1위 현대건설(12승·승점 32)을 승점 3 차이로 추격했다.

페퍼저축은행은 프로배구 여자부 개막 후 최다 연패 기록을 13으로 늘렸다.

힘든 승리였다. 지난 7일 페퍼저축은행에 3-1로 승리했던 흥국생명은 3일 만에 리턴매치에서 고전했다.

1세트는 일방적이었다. 경기 시작 후 4연속 득점을 한 흥국생명은 단 한 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으며 1세트를 25-14로 마쳤다.

흥국생명은 더블 스코어 이상의 차이로 페퍼저축은행을 따돌렸고, 1세트 막판엔 주포 김연경을 벤치로 불러 휴식을 주기도 했다.

경기 양상은 2세트에 뒤집혔다. 흥국생명은 세터 김다솔이 흔들리면서 힘든 경기를 펼쳤다. 팀 공격이 상대 팀 선수들에게 읽히며 끌려갔다.

흥국생명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김연경 쌍포를 앞세워 추격했지만, 범실을 거듭하며 2세트를 19-25로 내줬다.

3세트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흥국생명의 공격은 눈에 띄게 무뎠고,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와 니아 리드(등록명 리드)를 앞세워 점수를 쌓았다.

흥국생명은 14-18까지 뒤지면서 팀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았다.

위기를 구한 건 경험 많은 베테랑 공격수 김연경과 리베로 김해란이었다.

김연경은 14-18에서 허를 찌르는 시간차 공격으로 팀 분위기를 띄웠다.

기세를 탄 흥국생명은 추격을 성공하면서 23-23 동점을 만들었고, 김미연이 천금 같은 서브 에이스를 넣어 경기를 뒤집었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김연경과 김해란은 엄청난 집중력을 보였다. 김해란은 상대 팀 외국인 선수 리드의 강타를 연속으로 디그 처리하며 공을 살렸고, 김연경은 두 번째 공격에서 받기 어려운 공을 상대 코트로 내리꽂으며 3세트를 마무리했다.

흥국생명 선수들은 마치 승리를 거둔 듯 환호했다.

두 베테랑 선수들의 플레이는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놨다. 흥국생명은 4세트 초반 5연속 득점을 하며 페퍼저축은행을 몰아세웠고, 흐름을 놓치지 않고 승리를 잡았다.

김연경은 공격 성공률 62.07%를 찍으며 19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가 1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하고 첫 승 기회를 날렸다.

공격 시도하는 허수봉
공격 시도하는 허수봉

(서울=연합뉴스)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2022-2023시즌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경기.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2.12.10 [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2위 현대캐피탈이 최하위 삼성화재를 3-0(25-18 26-24 25-23)으로 완파하고 5연승을 내달렸다.

현대캐피탈의 주공격수 허수봉은 팀내 최다인 17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트리플크라운(블로킹·서브·후위 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에 블로킹 1개가 부족한 99점짜리 활약이었다.

삼성화재는 5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를 탈출하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3785 [프로야구] 7일 선발투수 야구 -0001.11.30 530
23784 [프로야구 중간순위] 6일 야구 -0001.11.30 546
23783 NC 마틴 1군 말소…박민우·김성욱도 햄스트링으로 벤치대기 야구 -0001.11.30 540
23782 이승엽 감독, 선발 데뷔전 김동주에게 "기회는 자주 오지 않아" 야구 -0001.11.30 654
23781 '너는 정녕 나를 잊었나'…사직에 부산갈매기 다시 울려 퍼진다 야구 -0001.11.30 534
23780 특별 관리 안 받는 '작년 196이닝' 안우진 "감독님과 잘 맞아" 야구 -0001.11.30 527
23779 오타니, 투수와 타자로 잇달아 MLB '피치 클록' 위반 야구 -0001.11.30 541
23778 '유소년 극단 선택' 김포FC, 1년만에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종합2보) 축구 -0001.11.30 571
23777 한화 김동선, 항저우 AG 포기…승마협회 대의원직서도 물러나(종합) 축구 -0001.11.30 515
23776 한화 김동선, 항저우 AG 포기…승마협회 대의원직서도 물러나 축구 -0001.11.30 516
23775 '유소년 극단 선택' 김포FC, 1년만에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종합) 축구 -0001.11.30 529
23774 한국 축구, FIFA 랭킹 27위로 2계단 하락…아르헨 6년 만에 1위 축구 -0001.11.30 511
23773 10대 선수 극단 선택 김포FC, 유소년 코치진 해임…대표도 사퇴 축구 -0001.11.30 547
23772 '미국→유럽→한국→카타르'…4∼5월 클린스만 감독은 '열일중!' 축구 -0001.11.30 520
23771 대전 이진현의 감아차기, K리그 시즌 첫 '이달의 골' 축구 -0001.11.30 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