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청주 KB를 꺾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B와 원정 경기에서 66-54로 이겼다.
8승 4패가 된 삼성생명은 부산 BNK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1위 아산 우리은행(10승 1패)과는 2.5경기 차이다.
반면 KB는 4연패 늪에 빠져 2승 10패를 기록했다. 최하위 부천 하나원큐(1승 10패)에 불과 0.5경기 앞선 5위다.
전반을 40-32로 앞선 삼성생명은 3쿼터 초반 KB 강이슬에게 3점포를 내주고 42-37, 5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이때부터 키아나 스미스가 연달아 2점 야투 2개를 꽂고, 배혜윤도 골밑 득점을 올리는 등 48-37, 11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생명 배혜윤이 21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스미스도 18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박지수가 공황 장애 증세로 개막 후 한 경기도 나오지 못하고 있는 지난 시즌 우승팀 KB는 강이슬이 20점으로 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