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천200만 달러) 톱10 입상에 청신호를 켰다.
이경훈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친 이경훈은 전날 공동 31위에서 공동 18위(7언더파 206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공동 10위 그룹과 2타 차이에 불과해 4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지킨다면 10위 이내 입상이 가능하다.
2라운드 선전으로 공동 14위까지 올라왔던 임성재(23)는 4오버파 75타로 부진, 공동 60위(1언더파 212타)로 밀렸다.
김시우(27)도 3타를 잃어 임성재와 같은 공동 60위로 내려앉았다.
첫날부터 선두를 달린 호아킨 니만(칠레)는 이날도 3타를 줄여 단독 선두(19언더파 194타)를 질주했다.
캐머런 영(미국)이 3타차 2위(16언더파 197타)에 올랐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가 3위(13언더파 200타),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4위(12언더파 201타),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5위(11언더파 202타)에 포진했다.
간신히 컷을 통과한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1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60위(1언더파 213타) 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