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프로농구의 누적 확진자 수가 71명으로 늘었다.
KBL에 따르면 17일 원주 DB 선수 7명, 수원 kt 선수 3명과 코치진 2명이 유전자증폭(PCR) 검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전주 KCC에서도 확진자가 한 명 발생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프로농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71명(선수 57명·코치진 14명)이 됐다.
10개 구단 중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곳은 대구 한국가스공사뿐일 정도로 대부분의 구단이 코로나19 여파로 신음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정규리그를 강행해 온 KBL은 선수들과 팬들이 거센 반발에 확진자까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자 잠시 리그를 멈춰 세웠다.
프로농구는 당초 국가대표팀 일정으로 18일부터 내달 1일까지 휴식기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16∼20일로 예정됐던 정규리그 3경기를 연기하고 16일부터 휴식기에 돌입했다.
KBL은 22일 오전 8시 30분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제27기 제5차 이사회를 열고 연기된 시즌 정규경기 일정 및 대책 등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