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지난해 19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오범석(38)과 2002 한일월드컵 멤버인 이천수(41)가 2022시즌 프로축구 K리그 중계 마이크를 잡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2022시즌 K리그 중계방송을 담당할 캐스터와 해설위원을 발표하며 "'K리그 레전드' 오범석이 스카이스포츠(skySports) 해설위원으로 2022시즌 K리그1 중계에 나선다"고 밝혔다.
오범석 해설위원은 2003년부터 2021년까지 포항 스틸러스, 수원 삼성, 강원FC 등을 거치며 K리그 397경기와 국가대표 A매치 43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선수 출신이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그는 해설위원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오 위원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감 있는 해설을 들려줄 예정이다.
그와 함께 박문성, 이상윤 해설위원과 배성재, 소준일, 박봉서 캐스터가 K리그 중계를 담당한다.
K리그1 주관방송사인 JTBC 골프&스포츠에는 최근 유튜브와 방송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이천수가 해설위원으로 참여한다.
이천수 해설위원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JTBC 스포츠 채널에서 K리그와 국가대표 경기를 중계한 적이 있다.
또 네덜란드 프로리그와 K리그에서 선수로 뛰었던 정종봉 해설위원도 새롭게 합류했다.
기존 김형일 해설위원과 임경진, 이인환, 박용식 캐스터가 이들과 함께 중계에 나선다.
MBC와 tvN에서 축구 국가대표경기 해설을 해온 서형욱 위원은 올 시즌 프로연맹 자체 중계진에서 해설을 맡는다.
연맹 자체 중계진은 skySports에 편성되는 K리그1 일부 경기와 생활체육TV, IB스포츠 등에 편성되는 K리그2 경기의 중계방송을 담당한다.
서호정, 박찬우, 김대길 해설위원, 박찬, 한종희, 이대현, 김수빈 캐스터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자체 중계진으로 참여하며, 윤영주 캐스터가 새로 합류한다.
IB스포츠는 기존의 강성주 해설위원과 김태우 캐스터가 올해에도 마이크를 잡는다.
2022시즌 K리그1·2 모든 경기는 네이버, 다음카카오, 아프리카TV에서 온라인 생중계된다.
19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수원FC의 K리그1 개막전은 소준일 캐스터와 박문성, 오범석 해설위원이 중계한다.
같은 날 오후 1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시작하는 광주FC-김포FC의 K리그2 개막전 중계는 이대현 캐스터와 김대길 해설위원이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