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연합뉴스) 천병혁 이대호 기자 = 전국을 적신 봄비로 인해 수원과 인천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됐다.
6일 오후 6시 30분부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kt wiz 경기는 0-0인 가운데 2회초가 끝난 뒤 비가 쏟아져 중단됐다.
40여분을 기다렸지만, 비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자 결국 심판진은 노게임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수원에서 열린 KIA-kt의 시즌 첫 주중 3연전은 모두 비로 취소됐다.
지난 4일 경기는 KIA가 3-1로 앞선 4회초가 끝난 뒤 빗줄기가 굵어져 경기가 중단됐다가 노게임으로 처리됐다.
전날 경기는 오후부터 비가 내린 탓에 아예 경기가 시작되지도 못하고 취소됐다.
주중 3연전의 마지막 경기는 KIA 에이스 양현종과 kt의 새 외국인 투수 보 슐서가 선발 대결을 펼쳐 관심이 쏠렸으나 봄비로 인해 다시 노게임이 선언됐다.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인 경기 역시 노게임이 됐다.
롯데가 1-0으로 앞선 3회 말 SSG 선두타자 이재원이 단타로 출루한 직후 경기가 중단됐다.
오후 7시 20분 중단된 이후 오후 8시 1분까지 41분 동안 기다렸지만, 경기 속개가 어렵다고 판단한 심판진이 취소를 선언했다.
롯데와 SSG는 주중 3연전 첫날인 4일 경기만 정상적으로 치렀고, 5일과 6일은 비 때문에 소화하지 못했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