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글로벌 축구 인플루언서 벤 블랙과 협업해 다양한 홍보영상을 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벤 블랙은 6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 인플루언서다. 유명 축구 선수들과 함께하는 콘텐츠 등을 주로 제작한다.
벤 블랙은 전 세계 모든 축구 리그를 방문하는 '에브리 리그'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일주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지난달 30일에는 하이커 그라운드, 광화문, 경복궁 등 서울 주요 관광지에서 다양한 한국방문의 해 홍보 숏폼 영상을 촬영했다.
벤 블랙은 이날 전주 현대 모터스 구장과 한옥마을을 방문한 뒤 제주 유나이티드 구장을 찾을 계획이다.
한국인 크리에이터 더투탑과 티아고킴이 일정을 함께한다.
더투탑은 아시아인 중 유일하게 축구 미디어 채널 433의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티아고킴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피파플러스'의 한국인 크리에이터로 카타르 월드컵 콘텐츠를 만든 바 있다.
벤 블랙은 한국 축구 리그를 방문하게 된 이유에 대해 "K-리그 자체의 관람 분위기를 체험하는 것도 좋은 기회이지만 경기 관람 도중 맛있는 간식을 먹는 경험을 꼭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