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스포츠계 사정 태풍…동아시아축구연맹 회장 기율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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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스포츠계 사정 태풍…동아시아축구연맹 회장 기율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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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기율위 "두자오차이 체육총국 부국장 위법혐의 조사중"

두자오차이 동아시아축구연맹 회장
두자오차이 동아시아축구연맹 회장

[동아시아축구연맹 홈피 캡처.재판매 및 DB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축구계를 중심으로 한 중국 체육계 사정 바람이 거센 가운데, 체육 부문을 총괄 관리·감독하는 국가체육총국 2인자가 당 기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중국 사정 당국이 밝혔다.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는 1일 두자오차이(63) 국가체육총국 부국장이 '엄중한 기율 위반 및 위법' 혐의로 기율·감찰위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두 부국장은 중국축구협회 당 위원회 서기,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작년 4월부터 동아시아축구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중국 체육계 거물이다.

중국에서 기율·감찰위 조사를 받는 것은 대체로 공직 인생이 끝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말 중국축구협회 부회장 등을 지낸 위훙천 육상협회 회장이 기율·감찰위 조사를 받은 것을 포함해 작년 11월 이후 전·현직 중국축구협회 고위 인사 9명이 낙마했다. 낙마한 축구계 인사들의 구체적인 혐의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축구계의 뿌리 깊은 비리와 관련됐을 가능성에 중국 사회는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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