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에게 듣는 도핑 방지 경험담…4월 14일 세계도핑방지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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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에게 듣는 도핑 방지 경험담…4월 14일 세계도핑방지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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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김연경
기뻐하는 김연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배구 제왕' 김연경(흥국생명)과 전 기계체조 국가대표 김나라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선수위원, 전 핸드볼 국가대표 홍정호 KADA 이사가 유망주들과 만나 '도핑 방지 경험담'을 전한다.

KADA는 28일 간담회를 열고 2023년 주요 행사 일정을 소개했다.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와 KADA는 금지약물 복용 적발, 검사 절차 안내 등을 검사 기관의 역할은 물론이고, 스포츠 정신에 따른 올바른 가치를 조기에 함양해 선수 스스로 윤리적인 선택을 유도하는 '가치기반 교육'에 힘쓰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의 경험담은 좋은 교과서가 될 수 있다.

KADA는 4월 14일 전남 무안 남악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리는 2023 세계도핑방지의 날 기념식에서 김연경, 김나라, 홍정호 등 전현직 선수들과 전남체중·고 선수와 지도자들이 도핑예방교육에 관해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KADA 관계자는 "국가대표를 지낸 전현직 선수들이 도핑에 관한 유혹을 어떻게 대처했는지 등에 관해 유망주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간담회에서 KADA는 한국 스포츠 환경에 맞는 '맞춤형 교육', 성인이 아닌 국가대표 꿈나무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교육', 도핑 교육에서 다소 소외됐던 실업팀과 장애인 선수, 스포츠클럽을 대상으로 한 '사각지대 교육'을 올해 실행할 주요 사업으로 소개했다.

최근 선진 도핑방지기구의 역량을 과시하고 있는 KADA는 올해도 5월과 6월 WADA 치료목적사용면책(TUE) 심포지엄 및 국제도핑방지 세미나를 개최한다.

또한 KADA는 선수들이 의도하지 않게 금지약물을 사용하는 사례를 줄이고자, 대한약사회와 손잡고 '스포츠 약사제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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