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국가대표로 활약한 측면수비수 이용(37)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에 완전히 둥지를 틀었다.
수원FC는 4일 구단 소셜미디어(SNS)에 '돌아온 정신적 지주! 2023년 수원FC는 이용 선수와 함께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이용의 영입을 알렸다.
구단 관계자는 "이용은 지난 시즌 임대 계약이 끝나 원소속팀 전북 현대로 돌아갔으나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라 이번에 완전 이적으로 재영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2010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용은 지난해까지 K리그 통산 326경기(3골 38도움)에 나선 베테랑 수비수다.
국가대표로도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포함해 A매치 57경기를 뛰었다.
2015∼2016년 상주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고 2016년까지 울산에서 뛴 이용은 이듬해부터는 전북 유니폼을 입고 K리그 5연패와 2020년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 등에 힘을 보탰다.
이후 지난해 7월 수원FC로 임대돼 리그 13경기에 출전했다.
이용은 구단 SNS를 통해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해주신 감독님과 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수원FC가 원하는 목표에 다가갈 수 있도록 희생하고 솔선수범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