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비행기 기체결함으로 예정보다 귀국이 늦어진 이강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대표팀 감독이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하고 있다. 2023.3.1 [email protected]
(영종도=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이강철 감독은 오는 2일 합류하는 빅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 감독은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우연히 (김)하성이와 (비행기를) 같이 타고 왔는데 타순을 어떻게 할지 등 여러 이야기를 했다"며 "에드먼에 관해 물어보니 '자기보다 훨씬 좋은 선수'라고 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두 메이저리거가 가세하는 2일 서울 고척돔 훈련부터 완전체를 이룬다.
김하성과 에드먼은 각각 주전 유격수와 2루수를 맡으며 키스톤 콤비로 활약할 전망이다.
이들의 수비력은 2023 WBC 출전국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에드먼은 2021년 각 부문 최고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 내셔널리그(NL) 2루수 수상자이고, 김하성은 2022년 골드글러브 NL 유격수 최종 후보에 올랐다.
(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비행기 기체결함으로 예정보다 귀국이 늦어진 이강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대표팀 감독이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3.3.1 [email protected]
이 감독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2주 가까이 진행한 합동 훈련에 나름 만족한다고 돌아봤다.
이상 기후로 훈련과 연습 경기에 차질을 빚기도 했으나 부상자 없이 마무리해 다행이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사실 지금 시기에 (선수들이 몸을) 빨리 만든다는 것이 쉽지 않다"며 "최대한 부탁했는데 지금 상황에서 너무 잘 만들어 (한국에) 왔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부상이 없었다는 것이 가장 긍정적"이라며 "날씨도 안 좋았고 여러 상황이 있었지만, 어느 정도 컨디션을 끌어올렸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미끄러운 WBC 공인구에 애먹는 투수들에 대해선 "(건조한 미국) 날씨의 영향도 없지 않다"며 "일본에 가면 좀 달라지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