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캠프] 호주, 일본서 훈련 시작…한국전 올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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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캠프] 호주, 일본서 훈련 시작…한국전 올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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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 3개 팀 결전지 일본서 막바지 훈련…한국은 3월 4일 일본행

호주 야구 대표팀 릭슨 윈글로브
호주 야구 대표팀 릭슨 윈글로브

[호주야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에서 한국과 8강 진출을 놓고 경쟁하는 호주 야구대표팀이 일본에서 적응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호주야구협회는 2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호주 대표팀이 일본 도쿄도 후추시에서 두 번째 팀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23일 일본에 입성한 호주 대표팀은 첫날 간단한 컨디셔닝 훈련을 했고, 24일엔 약 4시간 30분 동안 타격, 수비, 불펜 투구 등 다양한 훈련을 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러셀 테이크먼 호주 대표팀 단장은 "우리는 경험을 쌓으려고 온 것이 아니다"라며 "단기전의 특성에 맞춰 준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호주 대표팀 우완 투수 팀 애서튼(호주 브리즈번)은 "WBC 본선 1라운드는 실내인 도쿄돔에서 열리기 때문에 빠른 타구가 많이 나올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훈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 대표팀은 3월 3일까지 후추시에서 훈련할 예정이고 이 기간 일본 야구팀과 두 차례 비공식 연습 경기를 치른다.

이후 미야자키현으로 이동해 3월 7일까지 훈련과 공식 연습 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과 호주는 각각 상대를 8강 진출 최대 경쟁국으로 꼽는다.

한국은 본선 1라운드 B조에서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경쟁하며 상위 2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 대신 호주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호주도 한국전에 모든 전력을 '올인'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3월 9일 정오에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와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B조 5개 팀 중 3개 팀은 본선 1라운드가 열리는 일본에서 훈련 중이다.

일본 대표팀은 일찌감치 미야자키현에 베이스캠프를 꾸린 뒤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도 지난 20일 일본에 입국해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나섰다.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전지 훈련 중인 한국대표팀은 3월 1일 귀국해 국내에서 시차 및 마무리 훈련을 하고 3월 4일 일본 오사카로 이동한다.

B조 최약체로 꼽히는 체코는 스페인에서 막바지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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