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베트남 축구대표팀 공격수 응우옌 반또안(27)이 23일 주한베트남대사관을 방문했다고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FC가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베트남대사관에서는 응우옌 부뚱 대사, 반또안, 채승목 이랜드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니폼과 경기 초청권 전달식이 진행됐다고 구단은 전했다.
그는 2016년 대표팀에 승선, 40경기를 넘게 소화한 '베트남 국민 스타'다.
23세 이하(U-23)와 성인 대표팀을 오가며 2018 스즈키컵(현 미쓰비시컵) , 2019 킹스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근 베트남 대표팀과 5년가량의 동행을 마친 박항서 전 감독의 '제자'인 반또안은 지난달 초 이랜드에 합류하며 K리그로 진출했다.
초청에 응해 대사관을 찾은 그는 "베트남 교민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을 받아 한국 문화, 음식, 생활 등에 잘 적응하고 있다"며 "유니폼, 초청권이 가치가 시즌이 끝난 시점에는 더 큰 의미로 다가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뚱 대사는 "반또안은 베트남에서는 한국의 손흥민과 입지가 맞먹는 슈퍼스타다. K리그에서 국위선양 중인 그에게 개막 전 힘을 주고 싶었다"며 "홈 경기에 자주 방문하는 등 이랜드FC와 협력을 통해 베트남 교민들에게 또 하나의 문화생활을 만들어주려 한다. 승격, 건승을 응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