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G리그 산타크루즈 워리어스에 입단한 이현중(23)이 첫 출전을 준비한다.
산타크루즈 구단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현중 등 새로 합류한 선수들을 소개하면서 "오늘 오스틴 스퍼스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현중이 가세한 산타크루즈는 이날 정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의 카이저 퍼머넌트 아레나에서 오스틴 스퍼스와 맞붙는다.
미국 데이비드슨대 3학년이던 지난해 NBA에 도전장을 낸 이현중은 6월 구단들과 워크아웃 도중 왼쪽 발등뼈와 인대를 다쳤다.
드래프트를 1주일 앞두고 마주한 부상 악재에 한국으로 돌아와 6개월간 재활에 매진해야 했다.
하지만 이현중은 NBA 도전을 포기하지 않고 지난달 미국으로 다시 출국, 산타크루즈에서 꿈을 향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
20일 구단과 정식 계약을 마친 그는 2022-2023시즌 남은 일정을 함께 소화한다.
매니지먼트사인 A2G는 "현재 이현중의 몸 상태는 완벽히 회복된 상태이며, 미국에서 한 달간 전문적인 농구 및 컨디셔닝 훈련해 복귀 준비를 마쳤다. 이미 산타크루즈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현중은 "다시 코트에서 뛸 기회를 얻게 돼 너무나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시즌 중반에 팀에 합류한 만큼 팀원들과 팀 시스템에 빨리 적응해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