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WBC 4강'…야구대표팀 엔트리 확정 42일 만에 본격 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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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WBC 4강'…야구대표팀 엔트리 확정 42일 만에 본격 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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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토미 현수 에드먼 제외한 선수 28명·코치진 8명 투손에 집결

28일까지 한국프로야구팀과 5차례 평가전으로 조직력 극대화…3월 1일 귀국

이강철 감독, WBC 대표팀 만나러
이강철 감독, WBC 대표팀 만나러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대표팀 이강철 감독이 1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대표팀 숙소인 웨스트워드 룩 윈덤 그랜드 리조트 앤드 스파에 도착해 인터뷰 뒤 숙소로 들어가고 있다. 2023.2.15 [email protected]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장현구 김경윤 기자 = 3월 개막하는 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마침내 한 자리에 모였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을 필두로 코치 7명, 선수 28명은 15일 오전(한국시간) 합동 훈련의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웨스트워드 룩 윔덤 그랜드 리조트에 속속 집결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속팀에서 훈련하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한국계 내야수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두 명만 제외하고 지난달 4일 대표팀 최종 엔트리(30명) 명단 발표 이래 42일 만에 선수단이 결집했다.

김광현-이정후, WBC 대표팀 소집
김광현-이정후, WBC 대표팀 소집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대표팀 김광현, 이정후 등 선수들이 1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대표팀 숙소인 웨스트워드 룩 윈덤 그랜드 리조트 앤드 스파에 도착하고 있다. 2023.2.15 [email protected]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스프링캠프 훈련 중인 kt wiz의 이강철 감독과 kt 소속 대표 선수들, kt와 구장을 함께 쓰는 KIA 타이거즈 선수 3명, 역시 투손에서 겨울을 나는 NC 다이노스 소속 대표 선수 3명이 가장 먼저 대표팀 숙소에 도착했다.

이어 투손에서 차로 두 시간 떨어진 피닉스 인근에서 훈련 중이던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선수들과 미국 동쪽 플로리다주에서 구슬땀을 흘리던 SSG 랜더스 소속 선수들은 KBO 사무국이 준비한 버스를 타고 피닉스 지역에서 모여 함께 투손으로 이동했다.

훈련 숙소 도착한 WBC 대표팀
훈련 숙소 도착한 WBC 대표팀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이 1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대표팀 숙소인 웨스트워드 룩 윈덤 그랜드 리조트 앤드 스파에 도착하고 있다. 2023.2.15 [email protected]

마지막으로 호주, 괌,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WBC를 준비해 온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소속 선수 6명이 서울을 떠나 이날 투손에 도착하면서 대표팀 소집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신구조화로 준우승을 차지한 2009년 2회 WBC 이래 14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4강 이상 진출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2시(현지시간 15일 오전 10시)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 모여 시차와 기후 적응 훈련으로 첫 연습을 시작한다.

WBC 대표팀 소집, 해외 전훈 선수 합류
WBC 대표팀 소집, 해외 전훈 선수 합류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원중,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 투수 정철원 등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표팀에 소집된 해외 전지훈련 구단 선수들이 14일 오후(현지시간) 대표팀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국제공항에 도착, 대표팀 숙소로 향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3.2.15 [email protected]

이어 17일 곧바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한 연습 경기를 시작으로 이달 28일까지 KIA(20일), kt(23·25일), LG(27일)와 연습 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3월 9일 호주와 벌이는 WBC 본선 B조 1차전이 이번 대회에서 한국 야구의 명운을 쥔 최대 승부처인 만큼 이강철 감독과 대표 선수들은 'D-데이'에 맞춰 조직력을 키우는 데 합동 훈련의 초점을 맞출 참이다.

전력 분석팀이 수집한 경쟁국의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고 공유하는 중요한 시간이기도 하다.

정현욱-배영수 코치, WBC 대표팀 투수 관리 중책
정현욱-배영수 코치, WBC 대표팀 투수 관리 중책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3 대표팀 정현욱 투수 코치(왼쪽)와 배영수 불펜 코치가 1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국제공항에 도착,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두 코치는 선수 시절 삼성 라이온즈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대표팀에서도 정현욱 코치는 2009년 선수로 출전해 대회에서 맹활약하며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고, 배영수 코치 역시 2006년 대회에서 투수로 호투하며 한국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2023.2.15 [email protected]

한국 야구대표팀은 3월 1일 귀국해 다음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회복 및 시차 훈련으로 기세를 이어간 뒤 3월 4일 일본 오사카로 건너가 3월 6∼7일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 한신 타이거스와의 평가전을 마지막 수능으로 치르고 본선에 임한다.

김하성은 3월 2일 고척 훈련, 토미 에드먼은 오사카 훈련 때 대표팀 합류를 목표로 한다.

한국은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벌이는 B조 1라운드에서 호주를 잡으면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선다.

1라운드를 무사히 통과하면 한국은 대만, 쿠바, 네덜란드 등 A조에서 올라온 나라와 8강전에서 격돌하고, 8강전에서 승리하면 다시 미국 플로리다주로 건너가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등 MLB 스타들이 즐비한 C, D조 국가와 준결승전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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