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하성(28)이 뛰는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오른손 투수 마이클 와카(32)를 영입해 선발진을 강화한다.
AP통신은 15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와카와 입단 합의했다.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다년 계약이 성사될 것"이라고 전했다.
MLB닷컴은 와카와 샌디에이고의 계약 기간을 '4년'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 조 머스그로브, 블레이크 스넬, 닉 마르티네스, 세스 루고 등의 선발 자원을 보유했다.
AP통신은 "와카 영입으로 선발진을 보강한 샌디에이고는 시즌 초 6선발 체제로 운영하다가, 이후 5선발 체제를 굳힐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2년 1라운드 전체 19순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한 와카는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225경기(204경기 선발 등판) 74승 50패 2홀드 평균자책점 4.05를 올렸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는 부상에 시달리며 고전하던 와카는 2022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23경기 11승 2패 평균자책점 3.32로 잘 던졌다.
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와카는 샌디에이고에 둥지를 틀었다.